여수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주종섭)는 제189회 정례회가 열린 가운데 내년도 본예산과 안건 심사를 앞두고 지역 굵직한 현안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예산심사에 착수했다.

경제건설위원회 주종섭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위원 8명은 지난 4일 웅천~소호 간 도로개설공사와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세계 섬 박람회 유치 사업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경제건설위는 웅천 예울마루에서 도로개설공사 현황을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청취하고 사업시점에 해당하는 소호동 항호마을의 방파제 인근 환경 개선사업 추진과 교통량 증가 대비 회전교차로 설치 검토를 주문했다.

이어 위원회는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관련한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안 의견청취 건 심사를 위해 마리나 시설을 잇따라 방문했다.

시 보고자료에 따르면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68,280㎡ 상당을 매립하여 육상 150척, 해상 150척 총 300척의 계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매립공사비 401억 원, 총 사업비 780억 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3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외곽시설, 육상계류시설 등 주요시설 중에서도 클럽하우스와 숙박‧상업시설은 1086억 원의 민자를 유치해 설비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위원들은 대규모 투자시설인 만큼 정확한 계획을 수립하여 민자유치를 추진하고 웅천 전 지역을 대상으로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본예산에 상정된 세계 섬 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1억 원 심사를 위해 박람회 추진방향과 시기, 내용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여수시는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를 통해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8일간 시민, 전문가를 대상으로 ‘세계 섬 박람회 유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수시민 81.5%, 전문가 90.6%가 유치를 찬성했고 박람회 개최시기는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준공시점인 2026년 이후가 적정할 것으로 조사됐다.

위원들은 “현재 연륙․연도교 11개 교량 중 화태~월호~개도~제도~백야 등 4개의 교량 사업이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번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주종섭 위원장은 “대규모 공사와 행사가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업의 구체적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실있는 예산 규모와 타당성 확보에 무게를 두고 미래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건설위원회는 경제해양수산국 등 4개 국별로 16개 부서를 지난 5일부터 7일간 내년도 본예산 심사를 진행하고 오는 12일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안) 의견청취 건 등 각종 안건을 심사할 계획이다.

동부권 장우종 기자 wj1055@hanmail.net        동부권 장우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