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10일 "사회적 대타협이 '광주형 일자리'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난관에 부딪힌 협상쟁점에 대한 절충점을 찾고 그를 통해 노사양측을 설득하는 일에 지역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산업계에 새로운 활로를 만들고 실의에 빠진 청년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시작한 중대한 도전이 여기에서 좌초될 수 없다"며 노사상생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호소했다.

이어 "어려운 시장환경을 무릅쓰고 국내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초기 투자조건을 고수하고자 하는 입장이나 최소한의 노동권을 보장받고자 하는 노동계 입장 모두 충분한 근거와 정당성이 있기에 협상이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난관으로 남은 '상생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 쟁점의 해법은 '투자조건의 고수'와 '노동권의 보장'이라는 대립점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함께 절충점을 모색하고 그것을 보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 위기상황은 '기아차 살리기 시민운동'을 전개했던 광주의 시민정신을 되새기게 한다"며 "투자기업에게 광주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주체도, 노동계가 의지하고 함께 갈 영원한 동반자도 광주시민과 광주정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광주형 일자리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역 시민사회 및 재야원로, 경제계와 노동계 인사, 전문가 집단, 책임 있는 정치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노사상생 대타협을 위한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송 위원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그 누구도 가본적 없는 지난한 과정이기에 사회적 대타협의 정신으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고, 이를 통해 실의에 빠진 청년세대에게 희망을 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부 유창식 기자 dbskj@hanmail.net        정치부 유창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