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전남지역 해상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6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효된 풍랑특보로 전남을 오가는 55개 항로 93척 중 19개 항로 45척의 여객선이 결항됐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주도와 서해안을 지나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제주도 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남 거문도와 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현재 일부 여객선만 통제된 상황이지만 태풍이 북상하며 오후에 예비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오후부터는 항로가 전면통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남 여수공항 등 항공편은 모두 정상운항 중이지만 태풍특보가 발효되면 일부 노선이 통제될 예정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월출산국립공원은 현재 전면 통제로 입산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기상청은 6일 오후 3시부터 7일 오후 9시까지 전남 남해안에 시간당 100~200㎜의 비가 내리고, 광주와 전남(남해안 제외)에는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서해앞바다는 3~7m로 파고가 높게 일며 남해앞바다도 2~7m로 매우 높은 물결이 칠 것으로 보인다.

서부권 서은철 기자 dbskj@hanmail.net        서부권 서은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