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27일부터 1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53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50대 남성인 광주85번 확진자(북구 두암동)는 광주 69번(50대 여성, 북구 두암동)의 접촉자로 지난 2일 검체를 채취했으며 당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69번은 광주46번 CCC아가페실버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한 광주46번의 접촉자다. 85번 확진자는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입원됐다.

20대 남성인 광주 86번 확진자는 72번 확진자의 아들이다.

86번 확진자도 지난 2일 검체 체취 뒤 이날 오후 확진판정을 받고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입원조치됐다.

86번 확진자는 광주 북구의 한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화관은 영업을 중지하고 방역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지난 달 27일부터 3일까지 1주일 동안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3명으로 집계됐으며, 총 누적 환진자는 86명이다.

지역 내 'n차 감염'이 본격 시작된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강화된 방역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사회부 추성길 기자 dbskj@hanmail.net        사회부 추성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