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어르신들이 멋지고, 예뻐지는 날, 어사모가 예쁘게 정성껏 커트해 드리는 날! 어르신 모두를 사랑합니다.

어르신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어사모) 어룡동 지회(이상근 지회장, 한국천 여성회장)는 지난 5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보라2차 소광 경로당 어르신들께 '아름다운 가위손 봉사'를 실시했다.

어사모는 이날 이미용 봉사단들이 함께하여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께 한분, 한분 머리를 손질하는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여, 깔끔해진 머리만큼 환해진 어르신들의 얼굴에 만족과 감사의 미소가 돋보였다.

이상근 지회장은 “작은 봉사에도 크게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가슴의 따뜻함과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며, 봉사와 수고는 남을 위한 것 같지만, 결국은 나 자신과 우리의 마음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

전영남 본부이사는 “앞으로 적극적인 봉사자의 활동참여와 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의 욕구가 결합되어 이미용 서비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명숙 총무와 김금자 회원은 “밝은 미소로 어르신들의 머리를 단정하게 자르는 모습을 볼 때면 미용인으로서 보람과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소박한 마음을 전했다.

어사모 미용봉사단원들은 이날 30여명의 어르신들께 커트와 파마를 해드렸고, 머리를 다듬기위해 오신 어르신들 모두에게 경로당에서 점심까지 준비해 드렸다.

한편, ‘어룡동 어사모’는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매달 첫째주 화요일마다 회원들이 시간을 내어 미용 봉사와 점심식사 봉사를 실시해 소외된 이웃에게 참사랑을 전하고 있다.

오명하 기자 sht8980@hanmail.net        오명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