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는 19일 오전 여수시청에 전시된 여수엑스포 캐릭터에 불을 지르려던 김모(34.여)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여수시청 현관 입구에 있던 여니·수니 캐릭터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캐릭터 일부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여수엑스포 웅천터미널에서 천막을 임대, 관람객들을 상대로 상가를 운영하던 김씨는 상권활성화가 되지 않자 여수시청 정문에서 농성을 벌이던 중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니수니 캐릭터에 불이 붙자 여수소방서 소방차 2대와 구급차 1대, 시청 당직실 근무 직원 4명 등이 출동해 불은 5분여 만에 진화했다.

여수경찰서는 김씨가 캐릭터에 불을 붙이게 된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동부권 임채욱 기자 mjh-wando@hanmail.net        동부권 임채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