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그 동안 재정여건을 이유로 적립하지 못했던 재난관리기금 확보에 심혈을 쏟고 있다.

시에 따르면 10월 현재 광주시 재난관리기금 법정의무적립액은 1281억원으로 이중 확보액은 원금기준 812억원(적립율 63%)으로 미적립액은 469억원이다.

시는 기본적립액과 누적된 미적립액을 합해 매년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기본적립액의 정상적인 적립과 누적된 미적립액의 조속한 확보를 위해 투트랙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우선 매년 최근 3년간 보통세 연평균액의 1%에 해당하는 재난관리기금의 기본적립액은 가급적 본예산에 확보키로 했다. 누적된 미적립액 469억원은 2017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매년 50억원씩 적립해 나가고 있다.

해마다 적립해야 하는 기본적립액도 2015년부터 100% 이상 정상적으로 적립 중에 있다. 2019년도에도 기본적립액과 미적립액은 가급적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연 시민안전실장은 "재난관리기금 미적립액 확보를 위해 재정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회부 추성길 기자 dbskj@hanmail.net        사회부 추성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