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전체기사 정치 행정/자치 사회 경제 교육 문화 스포츠 종합 환경/건강 기업 탐방
2023.12.07(목) 19:12
논설
시사평론
동아칼럼
기자수첩
포토
사람들
기고
최종호의 세상보기
전체 포토

조용히 이야기하면 더 깊게 전달된다
2019. 01.10(목) 14:54

추교등 본부장/편집인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상대에게 전달하려면 혼자서만 떠들면 절대 안 된다.
‘이런 걸 전하고 싶어, 이것을 말하고 싶어, 나의 이런 얘기를 좀 들어주기 바래’ 하고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게 된다.
이런 사람은 어린아이나 마찬가지다. 어린아이라면 용서가 된다. ‘아, 오늘 학교에서 그런 일이 있었구나. 좋겠구나“ 라며 들어준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가 않다. 일방적으로 말하는 사람의 얘기는 점점 들어주지 않게 된다. 상대에게 말하고 싶어 한다.
자신의 얘기도 들어줬으면 하는 것이다. 타인의 재미있는 얘기를 듣는 것보다 자신의 시시한 얘기를 누군가가 들어주는 것이 더 좋은 법이다.
일방적으로 떠드는 사람은 이런 이치를 알지 못한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데에는 열심이지만 상대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잘라 버린다. 그리고 또 자신의 얘기를 한다.
이래서는 아무리 떠들어 봤자 들어주지 않아 좋은 의견도 쓸모없이 되어 버린다.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그러나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은 자연히 자신의 얘기도 남들이 잘 들어주게 된다.
왜일까?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면 기분이 좋아진다.
상대에게 호감이 생긴다. 말하자면 아무리 좋은 얘기라도 싫은 사람이 하는 말은 듣고 싶지 않지만, 좋아하는 사람의 얘기는 듣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싫은 사람의 말은 귀가 거부해 받아들이지 않지만, 좋아하는 사람의 말은 자연히 귀에 솔솔 들어오는 것이다.
이래서 열심히 말하고 있는데 아무도 그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 사람과, 무리해서 얘기하는 것도 아닌데 모두 귀 기울여 들으려 하는 사람의 차이가 생긴다.
‘자기 어필’은 꼭 목소리를 높여서 해야 좋은 것은 아니다.
어필, 어필, 오로지 어필만 하는 사람은 그 방법이 서툰 사람이다.
남들이 좋아하는 느낌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어필하는 것이 제일 좋다.
그렇게 해서 서로 친근감과 신뢰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인간관계를 만든다.
그러는 사이에 상대가 좋아하는 것, 흥미를 갖는 것, 상대의 버릇과 특징도 알게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나 자신의 장점은 그러고 나서 천천히 어필해도 좋다.
조용히 얘기하면 상대의 마음에 더 잘 닿는다. 이렇게 해서 만든 인간관계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추교등 기자 dbskj@hanmail.net        추교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DBS 광주동아방송 : 주소·발행소 :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040 등록번호: 광주 아-00105 등록일:2012년 4월 5일 발행·편집인 : 오동식 편집인:추교등

DBS 광주동아방송. all rights reserved. 대표전화 : 062)385-0774 팩스 : 062)385-5123이메일 : dbskjtv@kakao.com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책임자:추교등

< DBS광주동아방송 >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