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는 20일 광주복지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나현 위원장과 조석호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인사특위는 나현, 조석호, 김광란, 김학실, 박미정, 신수정, 장재성 위원 등 총 7명이 참여한다.

광주시장의 인사청문 요청대상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마친 후 임명될 때까지 활동한다.

인사청문은 청문 실시 요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실시한다. 청문을 마친 후 5일 이내 경과 보고서를 본회의에 보고해 그 결과를 즉시 시장에게 송부해 임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복지재단은 시민의 보편적 복지 실현과 사회복지 강화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공공과 민간의 복지전달체계를 지원해 지역사회 복지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 효령노인복지타운 등을 위탁 운영한다.

나현 위원장은 "위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후보자에 대한 업무 전문성과 도덕성 등에 대하여 면밀히 검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복지재단은 총체적 부실 운영으로 지난해 말 대표이사와 사무처장이 사퇴했다. 신임 사무처장은 공모를 통해 김백수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을 확정했다.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공모 중이다. 학계와 전문가 등 4명이 원서를 접수해 지난 18일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을 거쳤다.

22일까지 복수 후보자를 시장에게 추천하면, 시장은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 뒤 3월4일쯤 광주시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의회 인사청문회는 3월13일로 예정돼 있다.

사회부 추성길 기자 dbskj@hanmail.net        사회부 추성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