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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항만 가고 군 공항은 남나
2019. 02.21(목) 18:30

추교등 본부장/편집인
요즘 광주시민들 사이에서는 '민간공항은 가고 군공항만 남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8월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민선7기 첫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가 개최되었음을 기억한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서로를 꼭 껴안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상생과 협력을 얘기했다.

광주·전남 상생의 고리는 '공항'이었다.

민선7기 첫 수장이 된 두 단체장은 광주 민간공항을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군공항은 전남지역으로 이전하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광주와 전남이 통 크게 서로 '양보'하면서 새 천년을 위한 도약을 하자는 의미였을 것이다.

김 지사는 "민간공항 이전 협약처럼 광주 군 공항 문제도 적극 협력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광주의 민간공항 이전 결단에 화답했다.

그렇다면 6개월이 지난 지금 이 '약속'은 지켜졌을까.

민간공항과 군 공항 이전은 180도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광주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절차는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광주시가 민간공항 이전에 찬성하면서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관계자들은 지난해 모두 4차례 관계기관 이전 회의를 개최했다.

이들 기관은 올해도 매월 1차례 만나 양 공항 통합을 위한 주요 준비 과제를 정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공항공사는 양 공항 통합에 맞춰 △활주로 연장 △국내·국제선 터미널의 면적조정·수속시설 추가 설치 △관리동 신축 △여객터미널 확충 △화물터미널 복원 △탑승교 신설 △국제선 컨베이어벨트 증설 등 각종 기반시설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무안국제공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수단확충, 호남고속철도 경유노선 조기 개통 등 SOC 확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이전 작업은 지난해 8월 협약 이후 국토부와 공항공사의 주도하에 서서히 진행하는 단계로 전남도와 무안군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공항 통합 로드맵에 따라 좀 더 바삐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광주 군 공항 이전은 6개월 전과 비교해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시는 2017년 용역을 거쳐 전남 무안, 해남, 신안, 영암 등 4개 지역의 6곳을 광주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압축하고 국방부에 선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무안군이 유력 후보지라는 소문이 나돌며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반발에 부딪쳤다.

국방부도 지난해 연말까지는 발표하겠다던 예비 이전후보지 발표를 기약 없이 미루고 있다.

무안이 지역구에 포함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전남지역 정치권도 '군 공항 무안 국제공항 이전 반대' 입장을 공공연하게 밝히며 광주·전남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와 상생의 한 축인 전남지역 수장인 김영록 지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상생발전위에서 이전지역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군 공항이 조기에 이전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아무튼 광주시민들 사이에서 나오는 '민간공항은 가고 군공항만 남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나오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추교등 기자 dbskj@hanmail.net        추교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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