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에 동반한 비구름대가 27일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광주와 전남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났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순천·여수(거문도·초도 포함)·광양·고흥·구례 등 5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이날 오전 4시 해제했다.

26일부터 27일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완도 여서도 170.0㎜, 여수 초도 154.5㎜, 순천시 150.5㎜, 고흥 나로도 141㎜, 광양시 123.5㎜, 여수 118.6㎜, 구례 피아골 112㎜, 보성 103.5㎜, 해남 북일 92.0㎜, 광주 25.5㎜ 등을 기록했다.

장마전선은 잠시 물러나면서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까지 낮기온이 26~30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장마전선은 주말인 29일과 30일 다시 한반도로 접근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를 뿌릴 전망이다.

사회부 공서화 기자 dbskj@hanmail.net        사회부 공서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