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펼쳐질 수많은 감동의 순간을 전세계에 전파할 국제방송센터(IBC)가 문을 열었다.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국제방송센터에서 국제방송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국제방송센터는 경기장에서 제작된 영상과 음향을 전 세계 방송권자들에게 국제신호로 분배해 각국의 방송 프로그램으로 송출하는 곳이다.

남부대학교 수구 경기장 옆 3100㎡ 면적으로 조성된 국제방송센터에는 국제신호를 수신·전환·송출하는 CDT(Contribution, Distribution, Transmission)와 국제신호를 저장해 사용하는 아카이브 룸, 국제신호 제작의 품질을 관리하는 PQC(Program Quality Control), 방송권자들의 제작 공간이 마련됐다.

대회 주관방송사인 MBC와 TV 아사히가 국제신호를 제작해 세계 각국에 수신·전환·송출한다.

대회조직위는 국제방송센터 개관으로 전 세계 60여개 방송사를 통해 20억명 이상이 광주세계수영대회의 주요 경기 장면을 시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섭 대회 조직위원장은 "수영대회 기간 내내 국제방송센터는 24시간동안 환하게 불을 밝히고, 광주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도전과 뜨거운 감동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역대 가장 성공적이고 신속하면서도 품격 높은 방송이 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조직위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부 추성길 기자 dbskj@hanmail.net        사회부 추성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