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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의를 갖추면 부담스럽다.
2023. 04.04(화) 16:13

추교등 본부장/편집인
동창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일 점심 약속 있냐?”
이번엔 다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음, 저기……, 미리 확인을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러는데……, 다름이 아니고 혹시 내일 점심 약속 있어?”
보통 위와 같은 전화를 각각 받았다면 어떤 식사 제안에 대답하기 쉬울까?
대게 십중팔구 첫 번째다.
경우를 갖췄는지, 표현이 정중한지 아닌지를 떠나서 상대가 너무 뜸을 들이고 망설이며 밥 먹자는 제안을 할 경우 그 사람에 대해 괜한 경계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한참 다른 얘기를 하다가 “통화 괜찮아?”, “실은 전부터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 “뭐 하나 물어봐도 돼?” 하며 뜸을 들일수록 본능적으로 상대가 할 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지기보다는 부담감과 경계심을 갖게 된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러나?’, ‘그렇게까지 말을 꺼내기도 어려운 심각한 일인가?’ 하는 불안감에 미리 이중 삼중 방어막을 치기 쉽다.
‘아주 어려운 윗사람과 대화’를 하는 상황, ‘전달하기 어려운 내용이라서 조심스러운 상황’이 아니라면 공연히 말을 빙빙 돌리기보단 거두절미하고 가볍게 다가가는 게 나를 위해서나. 상대를 위해서나 좋다.
때로는 얼굴을 보자마자 “그건 어떻게 됐어?”, “이건 어떨까?” 하고 곧장 질문을 던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접근법이다.
상대의 좋은 소식을 언급하거나 기뻐할 만한 내용이라면 금상첨화다.
대화 초반에 안부나 잡담을 길게 늘어놓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불필요한 어색함이나 긴장감도 줄일 수 있다.
“ㅇㅇ씨 내일 밥 먹읍시다”
추교등 기자 dbskj@hanmail.net        추교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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