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전체기사 정치 행정/자치 사회 경제 교육 문화 스포츠 종합 환경/건강 기업 탐방
2023.09.25(월) 11:54
논설
시사평론
동아칼럼
기자수첩
포토
사람들
기고
최종호의 세상보기
전체 포토

열 마디 말보다‘스킨십’

따뜻한 손길에는 진심어린 애정이 담겨 있다
2023. 04.26(수) 10:06

추교등 본부장/편집인
6년 전,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 5∙18 유족인 김소형 씨가 사망한 아버지에 대한 눈물의 편지를 읽고 돌아서는데 그때 문재인 대통령이 단상으로 올라와 살포시 안아주는 모습, 이 연출되지 않은 한 스킨십 장면이 모두에게 감동으로 다가왔고 당시 전 세계 언론에 보도가 되었다.

보통 ‘스킨십’이라 하면 우선 이성 간 애정 표현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스킨십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소통 방법이자 감정을 교류하는 직접적 수단이라고 한다.
아기는 엄마 아빠와 살을 부비며 쑥쑥 자라고, 슬픔에 빠진 사람에겐 열 마디의 말보다 말 없는 따뜻한 포옹이 더 큰 위로가 된다.
정치인이 기를 쓰고 악수를 즐겨 하는 이유도 이 스킨십을 통해 대중과의 교감을 꾀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스킨십은 피부로 전해지는 온기를 통해 친밀감을 높인다는 것이 장점이고, 말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직접적인 호의가 전달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효과적인 스킨십 타이밍은 웃음이 터져 나올 때다.
서로 유쾌한 감정이 고조돼 긴장감이 풀어진 순간 허물없는 친구 사이처럼 가볍게 신체를 접촉해준다.
가령 상대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을 때 웃으며 팔을 살짝 두드리고 하이파이브나 주먹을 맞대는 것도 호의적인 제스처로 통한다.

축하하거나 부탁을 하는 경우 웃으며 어깨 두드리는 것도 좋고 특히 격려할 때 등을 가볍게 토닥이는 것도 좋다.
이야기 도중 옷에 묻은 먼지나 머리카락 떼어주고 매무새를 살짝 다듬어주는 제스처를 하는 것도 좋다.
이런 사소한 몸짓으로 상대방에 대한 찐한 관심과 애정을 전달할 수 있다.
물론 상대가 이성이거나 또 놀라거나 불쾌감을 주지 않는 선을 지켜야 하겠지만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인 경우라면 보이지 않았던 어색함의 벽을 한순간에 허무는 힘이 있다.

오늘은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동료에 대한 나의 호감을 조심스러운 그리고 진심 어린 스킨십으로 전달해봐야겠다.
추교등 기자 dbskj@hanmail.net        추교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DBS 광주동아방송 : 주소·발행소 :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040 등록번호: 광주 아-00105 등록일:2012년 4월 5일 발행·편집인 : 오동식 편집인:추교등

DBS 광주동아방송. all rights reserved. 대표전화 : 062)385-0774 팩스 : 062)385-5123이메일 : dbskjtv@kakao.com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책임자:추교등

< DBS광주동아방송 >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