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鐵)과 색을 융합한 미술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노정석 작가의 첫 개인전이 열린다.

‘철(鐵)의 미학, 나를 발견하다’를 주제로 오는 20일 동구 무등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강하고 차가운 철의 소재와 다채로운 심미적 색채가 어우러지는 ‘철과 색의 향연’이 선보인다.

특히, 세심한 판공과 고유 특성을 살린 철의 변형에 획일적이지 않은 채색미가 융화된 감각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노 작가는 오랫동안 고민하고 탐구한 인간의 다양성 추구 등을 이번 전시회 작품 하나하나에 녹였다.

거칠고 둔탁한, 원형의 성질이 강하지만 유니크한 작품들이 자신의 복잡한 내면을 투영시킨 결과물인 것이다.

노정석 작가는 “철은 나를 조명하고, 발견하는 최적의 매개도구이다”며 “철과 색의 조화를 통해 지금의 나를 찾고, 미래의 나를 만들어 가는 등 ‘나’를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철과 색의 두 소재에서 인간 본연의 정체성 및 다양성을 찾아가는 시도이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이다.

문화부 공서화 기자 dbskj@hanmail.net        문화부 공서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